별 기대안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내가 이런 서정적이고 약간은 삼류영화스런 느낌의 영화를 좋아하는 갑다.
그냥 그저 그런 이야기인데, 그런 곳에서 공감과 편안함을 느꼈다.
영화 끝나고 친구가 한 말은 인정한다.
"한국 영화는 조폭 아니면 신파다.'
물론 인정하는 바이기 때문에, 약간은 실망을 금할 길 없지만 그래도 나도 한국인이라 그런가 그저 생각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약간은 뻔한 신파극이었는데,
주인공 3인방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여 재밌었는 거 같기도 하다.
진짜 어머니와 아들같은 이병헌과 윤식당의 연기
윤식당님 병원에 있을 때, 진짜 아파보였음. 대박 연기!!!
장애인 연기가 전혀 어색하지 않고 동시에 웃음과 감동을 준 박정민...
또, 진지한 전개인데 순간순간의 코믹적인 요소는 웬만한 예능과 개그 프로그램 그 이상이었다.
얼굴 보호대를 꼈을 때,
아파트 정원에 똥 눴을 때,
고삐리니깐 공부나해라고 했을 때,
윤여정이 죽기 전에, 누가 좋냐고 했을 때, 딴 여자 이름 말한 거
이병헌 얼굴에 쨉 날린 거.
아무튼 재밌는 순간이 많았는데, 기억이 다 안난다.
아 그리고, 그 딸로 나온 여자도 은근 섹시해서 좋았다.
이병헌 뭔가 허세 느낌이라서 그렇게 좋아하지만
뭐 어쨌든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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