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정체기가 왔었다.

시즌3 초반인가​....????

감옥을 차지하고, 좀비를 죽이고, 또 좀비에게 당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스토리가 전개 된다면 내가 이걸 왜 봐야하지????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몇주 안보다가, 영어공부도 시작한 김에 뭐라고 영어로 된 걸 봐야겠다는 생각에, 그리고 보던 건 마저 봐야한다는 생각에 다시 워킹데드를 클릭하게 되었다.


다시 보기 시작한 워킹데드는 나를 일찍 잠 못들게 했다.

좀비에 대한 것 보다는, 사람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과 관계의 정립과정이 너무나도 세밀하게 잘 표현되고 구성도 너무 좋았다.


뭇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너무나도 뜬금없는 장면에 '헐 뭐지??' '이건 좀 아닌듯..' '너무 억지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이 드라마는 정말 모든 것이 치밀하게 계산되있어서, 극적이 장면이 연출될 때마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는 감탄을 금치 못한다.


사람들 연기도 너무 좋다. 고민에 빠진 릭, 카리스마 있는 꼬맹이 칼, 무덤덤한 그... 메기 동생, 특히 가장 인상깊은 그 나쁜놈(거버너)의 무시무시한 표정. 진짜 악역 연기 너무 좋다.


하지만, 좀비에 관해서는 좀 사실적이지 않아 한번씩 실망할 때가 있다. 어떨 때는 너무 빠르고 강한데, 또 어떨 때는 너무 약하다. 특히, 좀비라도 사람의 신체에서 비롯되었는데, 머리뼈가 너무 잘 부서진다. 발로 밟았다고 머리뼈가 부러지면, UFC 선수들 머리나 팔은 다 부러졌겠다. 허참!!


이제 시즌4가 시작되고, 점점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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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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