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수련일기'에 해당되는 글 35건

오늘 신호등의 슈팅가드? 싯팅가드? 에서 이어지는 신 대 신을 맞댄 느낌으로 스윕을 많이 당해서 혁관장님에게 물어보니 그 상태는 탑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위험하니, 다리로 툭쳐서 빠르게 길로틴을 잡던가 밀어서 상대를 뒤로 넘겨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로 "형님은 힘을 너무 조금주고 하는데 그게 장점일 수도 있지만 단점 또한 많다고 하였다."

흠....... 맞는 거 같아 반문할 수 없었다.

힘을 조금 주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1. 힘 자체가 약해서
2. 마음이 약해서
3. 그냥 습관적으로 안 주고 하다보니
4. 승부욕이 그만큼 없어서
5. 힘 줄 타이밍을 잘 몰라서


스스로 정리한 결과 이 정도의 이유가 나오게 되었다.

물론 해결과정도 있어야 하기에 또 한번 더 생각해보았다.

1. 힘줘서 빡시게 스파링, 웨이트, 좋은 영양섭취와 휴식
2. 상대를 조금은 아프고 힘들게 한다는 생각을 가진다.
3. 습관적으로 조금은 더 호승심을 가지고 빡시게 힘줘본다.
4. 나보다 높은 급수의 파트너에게 이기려고 애써본다.
5. 많은 스파링 + 연구


이 정도의 결과가 나오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생각하고 움직여보는 걸 즐기기 때문에 갑자기 이렇게 될 수 없겠지만,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보도록 하겠다.

요즘 쫌 빡시게 했디만 어깨가 조금 시큰시큰하다.
푹~~~ 쉬다가 담주 금요일에 다시 돌아와야겠다. 


블로그 이미지

농새

,

4개월 가량 주짓수를 쉬었다.


그래서 원래는 지나간 시간을 포함해서 10개월 15일차라고 써야하는데, 그렇게되면

많이 배웠는데 못하는 것 처럼 보일 거 같아 그냥 6달 16일차라고 했다. 양해바란다.


아무튼 왼쪽 새끼손가락의 통증이 많이 완화된 2개월 전부터 간단한 웨이트트레이닝과 맨몸운동을 하긴 했지만, 그래서 주짓수 4개월은 공백은 정말 크게 다가왔다.


준비운동으로 간단한 러닝과 점프 새우드릴 정도만 했는데도 폐 속 깊숙한 곳에서 기침이 마구 밀려왔다. 

하~~~~ 뭔가 슬펐다.


그래도 다행이 몸이 기술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완벽하게 당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예전에 지적받았던 백을 쉽게 주는 것 단점도 드러났고, 빡센 사람들이랑 할 때는 주짓수를 시작하고 얼마안되었을 때 느낀 죽을듯한 힘듦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무서운 것은, 수업 중에 괜찮다가 마지막 쉬는 시간에 했던 스파링에서 살짝 부상부위에 통증을 느꼈다는 것인데....

제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으면 좋겠다.

 

블로그 이미지

농새

,

운동을 하면서 사는 것이 즐거웠던건,

육체적으로 기술적으로 하루하루 성장한다는 것이었다.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쉬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일하는 것도,

뭔가 다 큰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운동을 푹 쉬는 게 참 어려웠는 거 같다.

약간 아파도, 나의 몸을 과신하며 경쟁에서 뒤쳐지기 싫어

조금씩 운동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회복을 조금씩 늦추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결국 일주일 팍 쉬고 있는데,

마음놓고 쉬다보니 조급한 마음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남는 시간동안

영어공부도 하게 되었고

맛있는 것도 사먹으러 다니고

워킹데드도 보고 하다보니


굳이 주짓수가 아니더라도

재미있고 보람찬 일이 많은 것 같다.


솔직히 아직도 불안한 마음에

베르나르도 파리아, 멘데스 형제, 칼방, 마르셀로 등등의 영상을

시간날 때 마다 보고 있긴 하지만


쉬는 동안, 인생의 다른 재미를 느끼며 잘 살아봐야겠다.

블로그 이미지

농새

,

손등 부상으로 인한 11일간의 긴 휴식기를 마치고, 드디어 오늘 복귀한다.

아직 다 회복한 것이 아니라, 한시간만 잠깐하고 올 생각이긴한데, 오랜만에 갈려니 뭔가 설렌다.


그동안 나의 실력은 줄고, 다른이들의 실력은 늘었겠지?????

과연 내가 얼마나 그들을 상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주짓수를 하는 동안은

먹는 모든 것과 쉬는 모든 시간이 참 의미있게 다가왔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참 의미가 있었는데,

주짓수를 쉬는 동안엔,

먹는 것과 쉬는 것 모두, 그냥 살아가기 위해 하는 것이지, 큰 의미를 찾기 어려워 사는 게 재미가 업어졌다. 그래서 오랫동안 가지 않던 영어 스터디도 참여했었다.


재발이 안되야 할텐데..... 이렇게 오래 쉰 것도, 조금 아팠는데, 그냥 괜찮을 줄 알고 계속 운동해서 더 심해진 탓이다.


앞으로도 부상없이 꾸준하게 증진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손등 부상으로 인한 11일간의 긴 휴식기를 마치고, 드디어 오늘 복귀한다.

아직 다 회복한 것이 아니라, 한시간만 잠깐하고 올 생각이긴한데, 오랜만에 갈려니 뭔가 설렌다.


그동안 나의 실력은 줄고, 다른이들의 실력은 늘었겠지?????

과연 내가 얼마나 그들을 상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주짓수를 하는 동안은

먹는 모든 것과 쉬는 모든 시간이 참 의미있게 다가왔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참 의미가 있었는데,

주짓수를 쉬는 동안엔,

먹는 것과 쉬는 것 모두, 그냥 살아가기 위해 하는 것이지, 큰 의미를 찾기 어려워 사는 게 재미가 업어졌다. 그래서 오랫동안 가지 않던 영어 스터디도 참여했었다.


재발이 안되야 할텐데..... 이렇게 오래 쉰 것도, 조금 아팠는데, 그냥 괜찮을 줄 알고 계속 운동해서 더 심해진 탓이다.


앞으로도 부상없이 꾸준하게 증진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블로그 이미지

농새

,

한 2~ 3주 정도 전만해도

고등학생과 중학생들을 어렵지않게 스윕하고 가드패스 할 수 있었는데,

저번주부터인가 스윕에 실패하고 가드패스 당하고 서브미션을 당하고 있다. ㅠㅠ


내 실력도 물론 늘었겠지만,

다른 이들의 실력이 더 늘었는 거 같다. 슬프다. ㅠㅠ

안숙이도 예전에는 생선같은 움직이었는데, 요즘에는 주짓때라의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 다양한 기술을 익혀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강해지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냥 내가 하던 하프가드 플레이를 계속하고 있다.


일단, 파리아나 레프리 영상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다시 하프가드 실력을 다진 다음에

또, 딴 것도 건들어 봐야겠다.


주짓수 너무 어려워!!!!!

 

블로그 이미지

농새

,

한 달에 1번 내지 2번 축구를 한다.


축구 연습을 따로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짓수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도 지치지 않고, 무릎도 많이 튼튼해져서 경기 후 무릎 통증도 덜하다.


그래서, 주짓수는 축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 축구를 하면서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


주짓수를 반년정도 하면서 더 강해질려고 몸무게도 늘리고 상체도 키우다 보니,

발이 너무 느려져 버렸고, 뭔가 몸이 뒤뚱뒤뚱거리는 게 느껴지면서 축구에 어울리지 않는 몸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저번에 말한 것 처럼, 주짓수를 잘하려면 주짓수를 많이 해야하고, 축구를 잘하려면 축구를 많이 해야하는 것 같다.

주짓수를 많이 하면서, 축구까지 잘하려고 생각한 것은 축구에 대한 겸손함을 잊은 태도였다.


오늘은 일요일이니 오후에는 주짓수영상을 보고, 저녁에는 워킹데드를 보다가 잠이 들어야겠다.

끝!!! 

 

블로그 이미지

농새

,

요즘 웨이트를 빡시게 하고 집에 가서 잘 먹고 하면서

힘과 무게를 키우려고 애썼는데, 이게 주짓수 실력 상승과는 많은 관련이 없었는 거 같다.


어제 오랜만에 The brave man과 스파링을 했는데,

암바도 당하고 스윕도 당하고 완전 발렸다.

예전에는 내가 계속 마운트나 사이드를 점유한 상태에서 어떻게 서브미션을 걸까 궁리를 했는데,

어제는 어떻게 스윕을 할지 고민하다 스윕을 당하고 암바까지 내주고 말았다.


ㅠㅠ

그래서 부족하다는 생각에 어제 9시부 까지 하게되었는데,

오늘 아침 관절이 시큰거리고 일어나기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주짓수가 는다는 느낌이 든다.


주짓수만 2타임 하자니, 몸 스펙이 아쉽고

주짓수와 웨이트를 병행하자니 관절이 아프고


잘 모르겠다.....

일단 좋은 거 많이 먹고, 최대한 잘 쉬면서, 성장해나가도록 계속 신경써봐야겠다.

 

블로그 이미지

농새

,

주짓수를 하면서 항상 근력의 부족함을 느낀다.


나보다 강한 사람에게 버티는 힘

나보다 약한 사람을 제압하는 힘

어중간한 상황에서 유리함을 점하는 힘 등등

항상 힘의 부족함을 느낀다.


물론 힘이 없기에

기술에 대한 연구를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래도 비슷한 실력에서는 순간적인 힘이 필요할 때가 있다.


아직 수련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처음에는 주짓수만 해도 힘이 올라오는 게 느껴졌는데,

어느순간부터, 몸에 내성이 생겨서 그런지

기술이나 감각은 느는데, 근력 자체는 그렇게 올라가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운동 후, 30분~40분 정도 웨이트를 해왔는데, 뭔가 한계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뼈마디는 아프고, 고되긴 하는데, 뭔가 파워가 느는 느낌이 안드는 것이었다.


'역시 무거운 것을 들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에 얼마전부터 데드리프트를 다시 시작했다.

솔직히 얼마 못 드는데, 막 낑낑대면서 드는 모습을 보이기 창피하지만, 더 강해질 나를 상상하며 노력하고 있다.(오랜만에 하니 허리도 아프고, 뭔가 무리가 가는 느낌이라, 헬스 책도 빌렸다.)


주짓수나 그래플링에서의 힘은, 단순히 가만히 있는 것을 움직이게 하는 근력이 아닌, 복합적인 힘이고, 힘이 아니더라도, 기술로서 극복할 수 있다.


그런데 주짓수도 체형이나 성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스타일이 달라지는 것과 같이 운동도, 힘이 없는 사람은 근력위주로, 지구력이 없는 사람은 근지구력위주로, 심폐지구력이 없는 사람은 유산소 위주로 훈련해야 하는 것 같다.


다른 운동은 이미 체육관에서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 내년 봄까지 100kg 리프팅에 한번 도전해보겠다.



 

블로그 이미지

농새

,

 

오늘은 하프가드 스윕도 잘 되고

숙숙이한테 암바세팅도 잘되는 날이라서

기분 좋게 열심히 하다가

고수의 기운을 품기고 앉아 있는 도수체조랑 하게 되었다.


저번에 마운트를 먹힌 적이 있어서 오늘은 완전 빡시게 하겠다고 마음 먹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도수체조 같은 경우엔 한 발을 상대 몸 쪽에 집어 넣은 후, 압박과 스피드를 이용하여 마운트로 올라오는 스타일이라  X가드를 적극 이용하였다.


X가드라고 하면 상대의 사타구니를 두 다리로 들어 상대를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 상태로 만들어 컨트롤하는 건데, 상대방이 중심을 낮추고 잘 방어해서, 결국 또 하프가드를 써서 스윕을 하고야 말았다.


또 다른 무기를 만들고 싶어 그나마 하프가드랑 비슷한 느낌이라 선택한 X가드인데, 잘 안되서 혼자 고민고민하다 오랜만에 혁관장님께 질문을 해보니, 스파이더 가드를 이용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도수체조를 불러서 해보니, 통하는 것이었다.

오오오!!! 완전 신기해서 놀란 토끼 눈으로 관장님을 쳐다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 도수체조에게 제대로 카운터를 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


요즘 드는 생각은 아무리 좋은 기술을 영상으로 많이 봐도, 도움은 물론 되겠지만, 그게 나의 것이 되긴 힘들다는 것이다.

대신, 내가 주로 쓰는 것, 계속 생각해온 것, 잘 안되는 것에 관한 영상은 스폰지 처럼 바로 흡수된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스파링 때나, 스파링 후에 여러가지 것을 생각하고 질문하고 익히는 시간을 좀 더 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에는 태진노래방의 스파이더가드를 뚫는 연구와, 숙숙이한테 서브미션을 성공시킬 연구와 훅스윕, X가드 디테일, 하프가드와 딥 하프가드 디테일 연구를 좀 더 해보아야 겠다. 

블로그 이미지

농새

,

저번주에 수요일에 주짓수가 너무 잘되어서 그런지

내 정도면 힘빼고 살살해도 여학생이나 내보다 급수가 낮은 사람은 쉽게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

어제는 완전 된통 당하고 말았다.


한달 정도 쉬고 온, 도모양과 오랜만에 포지션 스파링을 했는데,

한달 동안 몰래 수련을 했는지 여전히 강하게 파고들어왔다.

'그래도 내가 그동안 한게 있는데...' 라고 생각하며, 요리조리 기회를 엿보다가

훅! 하고 들어오는 도모양의 다리를 놓쳐버리고 마운트를 주고 말았다.

순간 아차 싶어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이미 3초가 지났고 허망함이 밀려왔다. ㅠㅠ


스파링에서 노그랄 키가 조금 큰 남고생과 붙게 되었다.

나도 초보이지만 나보다 더 초보인 사람에게 라쏘나 스파이더 가드를 쓸 기회다 싶어

상대의 팔을 잡으려고 했는데, 상대가 나의 바지 깃을 잡고 확 돌려서 바로 곁누르기 자세로 눌러 버렸다.

'어쭈~~' 라고 하며 빠져나올려고 했는데,,,, 어라!!!????  잘 안되서, 계속 깔려 있었다.


다음 상대는 약간 더 작은 상대라 같은 수법이 통할 줄 알았는데,

이 상대자에게도 계속 사이드에 깔려 있었다.

ㅠㅠㅠㅠㅠㅠ


7시부 수업에서 계속 지기만 해서,

9시부 각 포지션 별 연습에서는,완전 빡시게 해서, 만회를 하긴 했지만, 백 포지션 유지도 잘 안되고, 마지막에 또 마운트를 주고 말아서, 완전 실망의 연속에 빠진 상태로 연습을 끝냈다.


그래도 평생 하던 것만 할 수는 없으니,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고 낮은 급수나 여학생과 싸울때는, 라쏘, 스파이더, 훅스윕, 델라히바, X가드 등등을 많이 시도해야 겠다.(미숙해서 사이드나 마운트, 백을 먹히더라도 이스케이프 연습이 되니까)


마지막으로, 정식 스파링에서는 영훈이도복을 입고 있는 아이와 신호등이과 붙었는데,

딥 하프나 하프에서 상대의 팔을 좀더 당기고, 무릎으로 더 압박하면서, 상대를 압박해야 겠다는 것과, 상대가 스프롤한 터틀 상태에서, 굳이 무릎을 안 잡더라도, 상대방이 안정되기 전에 빨리 상대의 팔을 겨드랑이에 끼고 몸을 돌리면, 더 좋은 포지션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었다.


또, 수업 후, 관장님들께서 포지션을 빼앗기기 전, 그냥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발악을 하면서, 리커버리해보라고 하셨는데, 이 또한 명심해야겠다.


확실히, 2시간 주짓수 수업, 1시간의 개인 웨이트 트래이닝을 하니, 다음날 몸이 없어질 것 같긴 하지만 실력이 오르는 소리가 눈에 보이는 거 같다.


일단 오늘은 일이 많으니 열심히 일을하고, 오랜만에 권혁일씨의 각 포지션 별 이스케이프영상이나 보고 자야겠다. 

 

블로그 이미지

농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