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을 보다.

미디어 2017. 8. 13. 11:17

합기도 사범님인 곰매트의 추천으로 '청년경찰'을 보게되었다.

 


 


우선,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을 뽑아라면


경찰대학의 학생이라는 갑갑한 상황과

납치와 폭력이라는 무섭고 어두운 현실속에서도

항상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영화가 끝났을 때도, '아~~ 재밌게 봤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했다.

(마지막 서로 소녀를 안으려고 했던 장면 때문에 더 그렇기도 했다.)


또, 하나의 장점을 뽑아라면

친숙함이라고 할 수 있다.

말투나 내용이 전부 우리네들이 하는 것과 흡사했다.


비록 오버워치도 안하고(난 롤을 함)

클럽도 안 다니고

유흥업소도 안 가지만


나와 내 친구들도 저런 상황이었다면

아마 저랬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학생들의 처우에 대한 회의 과정에서는

뭔가.... 식상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약간. 사극에서

악역 신하들과, 선량한 역의 신하들 사이에서

임금이 선처를 내리는 그런 느낌?????이랄까???


아무튼 기대한 것보다 재밌는 영화여서

아주 잘봤다는 생각이 든다.


아 그리고 규빠랑 돼지랑 같이 봤기 때문에 더 재밌었던 거 같기도 하다. 허허허허


흠.....   다음에는 뭘 볼까~~~~ 한번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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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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