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수련일기

[주짓수수련일기] 쎈짐 성주 입관, 그리고 네 달 15일차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by 노의훈(흰 띠 1그랄)

농새 2017. 11. 15. 11:06

요즘 유행하는 예능을 따라할려는 마음은 아닌데,

체육관에 '아는 형님'이 계신다.


힘도 좋으시고 내보다 먼저해서 처음에 엄청 당했었다.


그러다가 그 형이 일 때문에 쉬고, 내가 열심히 하니, 또 내가 잘하게 되었다.


또 그러다가 그 형이 뭔가를 깨달으셨는지 내보다 더 잘하게 되었고,

나도 시합준비한다고 완전 빡시게 해버렸더니만 또 다시 내가 더 잘하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2주정도

나는 어깨를 다쳐서 운동을 많이 못했고

그 형은 완전 빡시게 몸살이 날 정도로 운동을 했는데


이틀전에 해봤는데, 완전 딴 사람이 되어있었다.

압박도 엄청 더 강해졌고, 후반에 지치는 편이었는데 이제 지치지도 않으셨다.


형님이 힘이 좋지만 빠르지도 않고 몸 놀림이 정형화되있어서 꽤 할만했는데, 완전 당해버렸다.


이제 내가 또 노력할 차례인 거 같다.

선배들 모두 하는 말이 내가 백을 많이 준다고 하는데, 이 점을 고치려고 애를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