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수련일기
[주짓수수련일기] 쎈짐 성주 입관, 그리고 한 달 26일차 '조급함' by 노의훈 (흰 띠 노그랄)
농새
2017. 8. 26. 13:19
주짓수를 배운지 두달여가 다 되어간다.
아직 얼마 안 지났지만, 확실히 실력이 늘었다.
그런데 실력이라는 게 매일매일 느는 게 아니다.
흠..... 일주일에 한번씩, 갑자기 '내 실력이 올랐구나.' 라고 느끼는 정도?????
그렇게 많이 늘었고, '내 정도면 1그랄은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내보다 덩치가 조금 큰, 그리고 주짓수 수련은 내보다 적게 한 느낌의 사람이랑 하고
완전 '좌절'에 빠졌다.
덩치가 조금 차이나도
내 정도 실력이면, 스윕을 하고 위에서 압박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
사이드를 내줄때만 해도, 금방 하프가드나 백을 주고 일어난 다음 스윕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거 꼼짝달싹도 할 수 없었다.
아~~~~ 그렇게 상대는 버티고 나는 이스케이프 할려고 한 3분 정도 시간을 보내고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헐!!! 완전 스스로에게 실망을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뒤 스파링에서도 그렇게 의욕이 생기질 않았다. ㅠㅠ
주짓수 체육관 밴드에 글까지 올려서
천천히 돌아가라. 쉬엄쉬엄 즐겨라. 라는 말을 듣고서야 그나마 위로가 되고 다시 힘이 생겼다.
아무튼 다음주에도 열심히 주짓수를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